DB Challenger 인터뷰 01. 코끼리공장
2021.08.26
<장난감에 새 생명을 “코끼리공장”>DB 교통환경 Challenge가 어느덧 3기를 맞이했습니다! 3기 모집을 맞아, 저희와 함께했던 챌린저들의 현재가 궁금해졌는데요. 과연 DB Challenge 1,2기 참가자들은 어떠한 변화를 맞이했고 어떻게 나아가고 있을까요?‘DB 챌린저 스토리’ 지금 시작합니다!코끼리공장을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안녕하세요. 장난감 관련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코끼리공장 대표 이채진입니다. 코끼리공장은 장난감 수리, 순환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취약아동을 돕는 사회적기업입니다. DB Challenge에 지원하셨던 사업 아이템 및 진행현황에 대해 소개해주세요.저희 사업 아이템에 대해 설명 드리자면, 버려지는 장난감들을 재활용하는 아이템이라고 설명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더 이상 아이들이 갖고 놀지 않는 장난감을 수거해서 다시 수리하여 아이들이 다시 가지고 놀 수 있게끔 만드는 게 핵심입니다.지원 당시, 저희 본사에서는 장난감 수리 요청을 전화로만 받고 있었는데요, 전화로 처리할 수 있는 양의 한계가 있어 효율성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한, 장난감을 기부하고자 하시는 분들의 편의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를 사업 아이템으로 지원했습니다. 실제로 편의성을 늘려서 수거하는 장난감 양을 늘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 중점이던 저희 사업모델은 현재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하는 단계까지 발전했습니다. 장난감을 수리, 소독, 재포장하는 오프라인 공간을 론칭하였고,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온라인 시스템 개선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장난감 수거 및 기부를 받는 양이 1일 2톤 정도 가량까지 증가했어요. 또한, 지난 2년간 다양한 기업, 기관과 협업이 증가하여 3,000개가 넘는 협약을 이뤄냈습니다. 매출도 150% 이상 증가했고요. 이런 흐름이라면 전국 단위 장난감 순환 모델을 1~2년 안에 구축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1억 원 가까운 마케팅 비용을 측정해두고 온/오프라인 시스템에 대한 홍보를 본격적으로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사업을 진행하시면서 어떤 점이 가장 어려우셨나요?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 모두 추구하면서 성장하고 수익을 안정적으로 내는 것이 아무래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또한, 저희 사업의 특성상 큰 공간이 필요하고 인력 또한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발생하기도 해요. 저는 이런 부분이 가장 어려웠습니다.대부분의 소셜벤처가 가진 고민인 것 같아요.DB Challenge를 신청하게 되셨는데, 챌린지를 통해 어려움이 해결되셨나요? 어떤 도움을 가장 크게 받으셨나요? 체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다는 게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물론 지원을 기반으로 온라인시스템 구축으로 사업의 효율성을 얻은 것도 큰 변화였고요. 오프라인에 중점을 잡고 있던 저희 회사가 온, 오프라인을 함께 사업화 할 수 있는 것이 꼭 필요했는데 좋은 변화의 기점이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DB Challenge는 디딤돌과도 같았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 모두 실현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았어요. 우선 자금적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해줬고 또 저희가 이 프로젝트에 선정되고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했다는 것에서 심리적인 자신감도 갖게 해줬다는 점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DB Challenge를 통해 도약하게 되신 거네요. 앞으로 코끼리공장은 어떻게 나아갈 계획이신가요? 정부 R&D 사업을 통해 장난감을 파쇄해서 재생소재를 만들었고, 기능이 향상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도 개발했습니다. 이렇게 개발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LED 조명, 공기청정기, 비접촉 체온계, 화분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 가능하구요. 이렇게 장난감 순환을 전국 단위로 이뤄내고, 더 이상 재활용 불가능한 장난감을 재생소재로 만들어서 활용성을 높이고, 업사이클링 제품들의 품질 또한 높게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세계적인 업사이클링 기업, 장난감 순환 기업으로 나아갈 거예요.미래의 투자자들에게 코끼리공장을 어필해 본다면요? 저희는 전국 최대, 유일의 장난감 수리 순환 회사입니다. 환경보호가 필수가 되어가는 현시대에 그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장난감 순환사업을 3,000여 개가 넘는 기관과 함께 하고 있고, 아동복지시설을 총괄하는 보육진흥원과 함께 하여 3년 이내에 40,000여 개의 아동복지시설을, 전국 단위의 장난감 순환사업을 해낼 것입니다. 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충분히 사업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가능성이 무궁무진하네요!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곧 DB Challenge 3기 모집이 시작될 텐데요! 3기 챌린저들에게 전해주실 말씀 있을까요?교통과 환경문제에 대한 제대로 된 해결 방법을 중점적으로 보여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떤 부분에 대한 고민을 했고, 이걸 현실적으로 어떻게 실현해 나갈 것인지 잘 보여주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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