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Challenger 인터뷰 05. 보니앤코
2021.08.27
<도로 위 아이들을 보호하는 “보니앤코”>DB 교통환경 Challenge가 어느덧 3기를 맞이했습니다! 3기 모집을 맞아, 저희와 함께했던 챌린저들의 현재가 궁금해졌는데요. 과연 DB Challenge 1,2기 참가자들은 어떠한 변화를 맞이했고 어떻게 나아가고 있을까요?‘DB 챌린저 스토리’ 지금 시작합니다!안녕하세요. 소개부터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이진선, 박진희입니다. 아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한 가방을 만들고 있는 보니앤코의 공동대표예요. 보니앤코의 첫 시작이 궁금합니다. 그냥 가방이 아니고 안전을 고려한 가방이잖아요 처음부터 소셜 미션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신 건가요? 네, 처음 방향을 정할 때부터 그냥 제품 말고 의미 있는 제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계속 아이템을 찾아봤어요. 찾아보다가 해외여행 갔을 때 아이들이 다 같이 안전조끼를 입고 단체 활동을 하던 모습이 기억났어요. 왜 저 아이들은 저런 옷을 입고 있지? 하고 문득 생각하다가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어요. 우리나라에서도 디자인을 접목해서 아이들을 보호하는 제품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홍보가 더욱 많이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제품에 대해 소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형광 텍스타일을 어린이 가방 제품에 적용해서 시인성을 높인 가방을 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반사 소재를 활용하면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어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어요. 저희 제품은 아이들이 매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는 이유로 디자인적인 부분을 많이 신경 썼습니다.굉장히 의미 있는 제품인 것 같아요. DB Challenge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도 궁금합니다. 처음에 저희는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사업 초기에 자금이나 자문 부분에서 지원 사업이 저희 사업 방향을 정리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고 느껴서 알아보던 중 우연히 DB Challenge 공고를 보게 됐습니다. DB손해보험이 교통 관련 기업이다 보니, 함께 사회공헌 활동으로도 연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팀에게 DB Challenge는 어떤 의미였고 어떤 부분에서 도움을 받으셨나요? 크게 두 가지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사업비 지원과 고객 지향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교육해 주신 부분입니다. DB Challenge 교육 당시 멘토와 함께 고객 분석을 하면서 고객에게 정말 필요하고 교통안전에 대해 공감을 받을 수 있는 제품군을 공부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고객 분석에서 나온 데이터를 가지고 사업을 심화해 나가고 있거든요. 이 부분이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 이후에도 멘토 분들과 아직까지도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도움을 받고 있어요.두 번째로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입니다. DB Challenge 이후에 DB손해보험에서 사회공헌 프로젝트와 관련한 제안을 주셔서 함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협업 과정을 진행하면서 공정 과정 등 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진출하기 어려운 분야였는데, DB손해보험과 프로젝트를 진행해본 후부터는 저희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DB Challenge가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한데요, 사회공헌 프로젝트 협업에 대해 자세히 얘기해 주실 수 있나요?네, DB손해보험 옐로카펫 프로젝트의 일환 사업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옐로카펫 프로젝트는 횡단보도 신호 대기공간을 노란색으로 페인트칠해서 보행자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프로젝트예요. 학교 앞 횡단보도에 주로 설치해서 아이들의 교통안전을 지키는 프로젝트죠. 옐로카펫을 진행하는 학교에서 프로젝트에 대한 연장선상으로 안전제품 공급 요청이 들어오면, 아이들이 비가 오거나 어두운 날 안전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을 디자인하고 진행했습니다. 아이들 책가방에 씌울 수 있는 레인커버를 제작했습니다. 패키지 디자인부터 진행을 시작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에 저희 반사 디자인을 접목시켰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게끔 만들어야 아이들이 사용할 것이고 그래야 안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색상을 사용하고, 아기자기함을 넣어서 디자인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당시 150곳 이상 학교에 제공했고, 2회에 걸쳐 똑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전에는 아무래도 저희가 큰 규모의 업체는 아니어서, 논의는 오가도 협업으로 이어지기가 쉽지 않았는데 DB손해보험과의 협업 이후론 사회공헌 프로젝트 관련 문의 연락을 계속 받고 있어요. 기업들과 함께하는 B2B 사업 형태로도 확장하고 있고 또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는 B2C, B2B 모두 진행하고 계신가요?네, 둘 다 진행하고 있어요. 우선 저희의 원래 비즈니스 모델은 소비자분들께 가방을 판매하는 B2C 모델이에요. 사실 생각해봤을 때, 아이들을 위한 안전제품이라고 하면 제품만 떠오르지 브랜드가 떠오르지는 않잖아요. 저희는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사주고 싶고, 또 아이들이 매고 싶은 안전 가방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브랜드를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엄마 아빠의 입장에서 내 아이에게 입학 선물로 브랜드가 있고 상품이 좋은 것이 보장되는 그런 가방을 사주고 싶은 것이 당연하니까요. 그래서 현재는 B2C 부문에서 브랜드를 강화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일반 제품들 속에 뛰어들었어요. 백화점이나 면세점에서 저희 가방을 찾아보실 수 있죠. 또 앞서 말씀드렸듯이, DB손해보험과의 협업 이후로 학교나 기업들이 B2B로 사회공헌 활동 협업을 같이하자는 연락이 많이 오고 있어요. 저희가 본래 사업을 시작했던 취지가 좋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 진행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사회공헌 활동 협업 모델도 활성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사회공헌 활동이나 학교에 저희 가방이 제공되는데 거기에 저희 로고가 들어가는 그런 방식인 거죠. 최근에는 이걸 조금 더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아예 제품 기획부터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어서 기업이나 단체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박람회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좋은 뜻으로 시작하셨는데, 사실 사업이라는 게 어려운 점이 많잖아요. 사업에 있어서 어떤 점이 가장 어려운가요?저희에게 가장 고민인 부분은 마케팅을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끌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일반 제품군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대형 경쟁사들과 경쟁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범접하기 어려운 정도의 마케팅을 하는 대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더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제품의 특별함을 알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 그럼에도 해가 지날수록 저희 제품을 찾으시는 분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어요. 앞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인데, 차별화된 마케팅 방법을 찾아보려고 계속 노력해야죠.의미 있는 일을 하시면서 끊임없이 성장하고 계신 모습이 굉장히 인상 깊어요. 앞으로의 성장도 기대되는데요, 어떻게 보니앤코는 성장해 나갈 예정인가요? 일단은 성공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성장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단체나 기업과의 사회공헌 프로젝트 진행, 협업 또한 진행해서 저희의 입지를 다지고 싶습니다. 이후에는 해외 시장도 진출하거나 교통안전의 대상을 확대해서 교통안전 개선 부분을 강화하고 싶어요. 미래의 투자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저희의 강점은 소재 개발입니다. 교통안전의 대상은 범위가 넓습니다. 저희는 그만큼 사업이 확장할 수 있는 범위가 큽니다. 사업 성장 가능성과 확장성이 큰 보니앤코의 앞으로를 기대해주세요!마지막으로 예비창업자 분들에게 팁 전수 부탁드려요. 많은 분들이 지원사업에 도전하실 텐데, 그 지원사업의 특성이 우리에게 잘 맞는지 판단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지원사업에 들어가는 시간과 에너지가 크기 때문에 사업에 집중을 못하게 되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이 지원사업이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건지, 맞는 건지 고민 해보시고 확신이 서시면 도전해보시길 추천 드려요. 방향성을 명확하게 잡고 도전하시면 그 지원사업에서 얻어갈 수 있는 것도 많다고 생각해요. 내가 준비된 상태에서 지원사업에 참여하면 확장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정말 많거든요. 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성장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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